
모니터 높이를 맞추고 목 스트레칭도 몇 달째 하는데, 옆에서 찍은 사진 속 목은 여전히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트레칭만으로는 거북목 교정이 제자리걸음이라면, 함께 봐야 할 곳이 목보다 한 뼘 아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을 해도 거북목이 왜 그대로인가요?
스트레칭만으로 거북목이 그대로라면 굳은 등 윗부분과 앞으로 말린 어깨뼈, 목 깊은 근육의 버티는 힘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거북목은 등이 굽고 어깨가 말린 자세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트레칭이 잘 바꾸는 것은 뭉친 뒷목·가슴 근육의 긴장입니다. 뒷목 근육은 앞으로 나온 머리를 붙잡느라 늘 힘을 쓰고 있습니다.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뼈에 실리는 무게가 2~3킬로그램씩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을 하면 이 긴장이 풀려 한결 가벼워지게 됩니다. 그것만으로 편해졌다면 지금처럼 이어 가시면 됩니다.
늘리기만으로는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 굳은 등 윗부분 — 등이 굽은 채 굳어 있으면 고개만 들수록 아래쪽 목뼈끼리 부딪혀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말린 어깨뼈 — 어깨뼈(날개뼈)가 앞으로 말려 있으면 목만 세워서는 바른 자세가 되지 않습니다. 어깨를 함께 펴야 합니다.
- 목 깊은 근육의 버티는 힘 — 목 앞쪽 깊은 곳에서 머리를 받쳐 주는 작은 근육이 오래 버티는 힘입니다. 이 힘이 약할수록 고개가 더 앞으로 나와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거북목의 어느 부분을 다루나요?
추나요법은 거북목에서 목과 함께, 혼자 힘으로 잘 펴지지 않는 등 윗부분의 마디와 어깨뼈 주변까지 다룹니다. 한의사가 손으로 관절과 근육을 움직이고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스트레칭과 다른 점은 움직이는 힘이 밖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칭은 스스로 늘릴 수 있는 데까지만 닿거든요.
목 깊은 근육이 버티는 힘은 운동으로 기르는 부분이라, 추나요법과 운동을 함께 가져갑니다.
거북목에 추나요법을 할지는 무엇을 보고 정하나요?
거북목이면 서 있는 자세의 정렬, 목과 등이 움직이는 범위, 어깨뼈의 움직임, 불편이 나타나는 동작, 이 네 가지를 살펴봅니다. 어디가 굳었는지에 따라 추나요법을 할지, 어느 쪽부터 할지가 달라지거든요.
- 서 있는 자세 — 옆에서 봤을 때 귓구멍이 어깨 중심보다 얼마나 앞에 있는지, 등이 얼마나 굽었는지 봅니다.
- 목과 등이 움직이는 범위 — 고개를 숙이고 젖히고 돌릴 때, 등을 펼 때 어디에서 걸리는지 봅니다.
- 어깨뼈의 움직임 —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뼈가 함께 잘 따라 움직이는지 봅니다.
- 불편이 나타나는 동작 — 모니터를 볼 때, 휴대전화를 볼 때처럼 언제 뻐근해지는지 여쭙습니다.
하루 중 어떤 자세로 오래 지내는지 떠올려 오시고, 옆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면 함께 보여 주셔도 좋습니다.

추나요법을 받는 동안 운동은 계속해도 되나요?
네, 운동은 계속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늘리는 동작만 하기보다 버티는 동작을 함께 챙겨 주세요.
가슴과 뒷목은 가볍게 늘어나는 느낌까지만 늘리고, 여기에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턱을 살짝 뒤로 당겨 20~30초쯤 버티는 동작을 더하는 식입니다. 양쪽 어깨뼈를 뒤로 모아 가슴을 펴는 동작도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오래 앉아 일한다면 20~30분에 한 번씩 어깨를 펴고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주세요.
운동하다가 팔이나 손으로 저림이 뻗치면 뒷목·어깻죽지를 늘리거나 힘을 주는 운동은 멈추고 저희에게 알려 주세요. 이럴 때는 그 운동이 목 디스크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에서 멈춘 거북목 교정의 다음 걸음은, 운동을 이어 가면서 등과 어깨뼈까지 굳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움직일 때 느끼는 목·어깨 불편함은 저희 세온한의원 추나 진료에서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구 수성구 수성로에 있고, 예약 없이 오셔도 됩니다. 공휴일 진료 일정은 전화(053-744-9655)로 먼저 확인해 주세요.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크게 다르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에 연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거북목은 교정할 수 있나요?
네, 자세와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굳은 거북목일수록 쉽게 바뀌지 않아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Q2. 거북목 교정은 얼마나 걸리나요?
미리 기간을 정해 두기는 어렵습니다. 그 자세로 지낸 시간과 등·어깨가 굳은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희는 진료 때마다 자세와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Q3. 거북목이면 베개 없이 자는 게 나은가요?
베개를 아예 빼기보다 높지 않은 베개로 목덜미까지 받쳐 주는 편이 좋습니다. 높은 베개는 누운 채로 고개를 숙인 자세를 만들기 쉽습니다. 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지키기에 수월합니다.
Q4. 책상에서는 무엇부터 바꾸면 되나요?
화면 높이를 맞췄다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몸 가까이 두는 것부터 해 보세요. 손이 멀리 나가면 어깨와 목이 함께 앞으로 빠지게 됩니다. 화면이 작다면 글자를 크게 키워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 — 거북목 자세의 정의, 앞으로 처진 어깨·둥글게 만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이때 고개만 들면 아래쪽 목뼈가 부딪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걸린다는 점, 20~30분에 한 번씩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신전 운동, 화면 눈높이·큰 화면과 큰 글자·키보드와 마우스를 몸 가까이 두는 책상 환경.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달의 건강정보, 「뻐근한 목, 거북목 시작인가요?」(2022년 6월) — 거북목은 허리와 위 등, 목이 함께 앞으로 구부러진 상태라는 점, 앞으로 내민 머리를 치켜들기 위해 목덜미 근육이 힘을 쓴다는 점, 양쪽 어깨뼈를 뒤로 모아 가슴을 펴는 동작, 목 디스크 손상 증상이 있을 때 뒷목·어깻죽지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피할 것, 바로 누워 목을 받쳐 주는 수면 자세.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일자목(거북목)증후군」 — 귓구멍에서 내린 수직선이 어깨 중심에서 내린 수직선보다 앞에 놓이는 자세로 거북목을 판단하는 방법, 라운드 숄더 자세와의 관계, 목 앞쪽 속 근육과 날개뼈 사이 근육을 기르는 턱 당기기·날개뼈 모으기를 약 20~30초 유지하는 동작, 목 뒤쪽·가슴 근육 스트레칭은 가볍게 늘어나는 느낌으로 하고 과도하게 늘리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는 점.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 — 감각 이상(저린 느낌·둔한 느낌), 높은 베개와 높지 않은 베개를 목덜미까지 베는 방법.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추나요법 건강보험·의료급여 적용된다!」(2019년 3월 26일) — 추나요법의 정의(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관절·근육·인대 등을 조정·교정하는 한의치료기술).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석힘·이상열·김용훈, 「전방머리자세와 깊은목굽힘근의 지구력과 최대근수축력 및 통증, 아래턱위치변화간의 상관관계」, PNF and movement 17권 3호, 2019 — 머리가 앞으로 나온 자세와 목 깊은 굽힘근의 지구력이 관련되며, 이 지구력을 기르는 것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원문 (2026년 9월 25일 확인)
- 세온한의원 홈페이지 — 추나 진료 상담, 예약 없이 내원 가능, 공휴일 일정 전화 문의. 진료안내 · 오시는길 (2026년 9월 25일 확인)
이 글은 세온한의원 이용을 돕기 위한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진료 여부와 치료 방법은 의료진 상담 후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